해 질 무렵 어둠이 내릴 때 자그마한 대포집에 앉아 쭈루륵 막걸리 한 잔 마주할 수 있는 친구... 사랑이 아니어도 좋은 친구로서 한번쯤 만나보고 싶습니다. 4월은 잔인한 달 이라 하지만 이몸은 세월을 보내면서 가끔은 넉넉한 맘으로 여유를 갖고 싶은것도 이 4월에 더 생각나는 것을 어찌하겠습니까. 그리움 가슴에 담아 먼하늘 바라보며 지나가는 바람이 살랑거릴 때 그냥 생각나는 사람이 보고플 때가 있지요... 그대였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4월이면 언제나 모든 연인처럼 다정한 눈빛으로 머물러 살아가는 이야기 주고받으며 다정히 속삭이고 싶을때가 있지요 그리움 일지라도 이 4월에 그대를 만나고 싶습니다. 때로는 떠오르면 눈물부터 나오는 그리운 이름이 있습니다. 눈에 가득 눈물로 다가 와서는 가슴 한편을 그냥 두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