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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무렵 어둠이내릴때

해 질 무렵 어둠이 내릴 때 자그마한 대포집에 앉아 쭈루륵 막걸리 한 잔 마주할 수 있는 친구... 사랑이 아니어도 좋은 친구로서 한번쯤 만나보고 싶습니다. 4월은 잔인한 달 이라 하지만 이몸은 세월을 보내면서 가끔은 넉넉한 맘으로 여유를 갖고 싶은것도 이 4월에 더 생각나는 것을 어찌하겠습니까. 그리움 가슴에 담아 먼하늘 바라보며 지나가는 바람이 살랑거릴 때 그냥 생각나는 사람이 보고플 때가 있지요... 그대였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4월이면 언제나 모든 연인처럼 다정한 눈빛으로 머물러 살아가는 이야기 주고받으며 다정히 속삭이고 싶을때가 있지요 그리움 일지라도 이 4월에 그대를 만나고 싶습니다. 때로는 떠오르면 눈물부터 나오는 그리운 이름이 있습니다. 눈에 가득 눈물로 다가 와서는 가슴 한편을 그냥 두드..

나의 이야기 2023.04.07

인생허무하게 추억 남긴다

새벽 2시. 막걸리 일병 잡빠뜨리고 한숨잤나보다. 하루는 또 시작되고 있는것이다. 부시시 일어나 커텐을열고 유등천을 처다보니 꽁꽁얼은 얼음사이로 오리들이 보인다. 아니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듯 나란히 움추려 있다. 한참이나 서서 오리들을 생각해 본다. 피장파장 너와함께 타임머신을 타고 흘러 가련다. 생각하다보니 먼저 떠난 친구들이 생각이 난다. 마음도 찐하고 고향이 그립구나. 산길따라 농로길로 학교가던 어린시절. 십리길을 왕복하며 중간에 쉬는 곳이 있다. 장수리 외다리앞에 책보를 풀어던지고 제방에서 삐비를 뽑아 배를 채우고 강물따라 슬금슬금 해찰부리며 오던시절 그때가 좋았나보다. 구름위에 강물따라 내 몸도 떠간다. 나 어릴적 황새바위도 범바위도. 나와함께 떠나간다. 봄이오면 여름도오고 여름 지나면 가을도 ..

나의 이야기 2022.01.08

외로움

이제 칠순이 넘은 나이가 되고 아내는 매일 아픔이 종합병원이고 자식들 다 결혼시키고 쫌 아픔이 ~ 겨우 일 안하고 살 만큼의 돈은 ... 그런데 .... 낙이 없네요.. 나이가 있으니 사랑은 마음뿐 존 친구처럼 편한 여인 청춘으로 따뜻하게 해보려 노력하지만 술 한잔하고 고독 씹을때 그때 뿐이며 잠자면 그만 이더라` 멍~~하고 있으려니 시간이 참 아깝다 생각이 들고 그러네요.. 차라리 .. 아직 건강 괜찮으니 사랑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도 있는데 그게 쉽지 않고..따라주지 않네여~ 늙으니 돈이 최고인줄 느껴지니다. 친구들 만나 즐겁게 지내라 하는 말도~ 또 자주 만나서 즐거워 웃지만 부질없다는 생각도 들고 뭘 배우라는 말도.. 이제 배워서 뭐하나... 배운걸 활용할 길도 없는데.. 그저 친구들 만나가며 이바..

나의 이야기 2021.10.22

외로우니까 사람이다(정호승시인)

외로워 하지말자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건 외로움을 견디는것이다 강물도 세월없이 흘러내린다 가끔 하는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있는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내고향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번씩은 마을로 내려온다. 내가 태어난곳 이곳이 외로워질 망정 외롭게 살다가 태어난곳으로 흙무덤 되버리자...

카테고리 없음 2021.06.04

서글픈 아버지

서글픈 아버지 서광대 모 교수가 서울시에 거주하는 대학생들을 상대로 아버지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설문 조사 결과 40% 정도가 "돈을 원한다"라고 답을 했다고 합니다. 또 서울 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모가 언제쯤 죽으면 가장 적절할 것 같은가?" 하는 설물 조사에서는 '63세"라고 답한 학생이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그 이유로는 은퇴한 후 퇴직금을 남겨놓고 사망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기 때문이라니 가슴이 답답할 따름입니다. 어쩌다 이 시대 젊은이들이 스스로 잘 살기 위해 노력 하기보다는 피땀 흘려 이러 워 놓은 부모 재산을 호시탐탐 노리는 강도가 되었는지 한숨만이 나옵니다. 우리는 이미 63세가 다 넘었으니 벌써 죽었어야 할 나이네요. "자식들 조심합시다" 이글 은 "녹색평론"의 최근호 ..

옮겨온글 2021.05.07

롯데가 보낸 글

LOTTE가 보낸글 누구보다 시간에 얽매여 여가를 즐길수 없는 불만족한 우리들 이지만 이젠 아예 마음 편하죠. 거의 한달에 휴무는 2~3日 뭇 친구들 조차도 불만들 이지만 애써 만족하며 웃어 넘기죠. 바보처럼 괜한 얘길 지껄이는 난 또 한번 웃어야겠죠. 지극히 알수 없었던 의문들을 가득히 묻어둔채 어쩌란 말이냐... 무조건 만나는건 나도 몰라 나도 몰라... 다음 열락 하거늘 정확한 통보 요망함요. KYANG JU LOTTE SONG 1977,8,4, 만나야 할때가 온것도 같은데 그냥 나를 웃끼게만 하려고 하는가 지리한 여름날에 그저 무의미 했던 나의 휴가였음이 드러 났을뿐 자기의 용감한 포-옹이 보고 싶을뿐... 1977,7,20, 롯데 송. 그 어느날 LOTTE가 보낸글 LOTTE의 휴가가 마지막을 ..

나의 이야기 2021.03.13

친구의죽음

謹 弔 우리의 친구 김원호님의 靈前에 삼가 冥福을 빕니다 청성초교 31회 김원호 친구가 떨어지는 꽃잎과함께 떨어져 세상을 등졌습니다 나이 회갑을 넘기고 가야만 했던 친구의 생이 너무 안스럽고 슬퍼져 옵니다. 사랑하는 나의 친구 원호야 이세상에서의 모듣 근심걱정 다떨져 버리고 하늘 나라에서 편시 쉬시게나 아아~슲다 친구야 친구야....... 슯다 친구야...먼저가서 자리 잘 잡고있게나... 서로 변치말고 건강하자 했습니다. 언제나 명랑하고 즐거웠던 친구였다. 자꾸만 생각나는 친구 고히 고히영면 하소서~()()()~

나의 이야기 2021.03.04

친구의 죽음

아침에 문자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렸다. 확인해 보니 친한 친구의 부고문자였다. 믿어지지가 않았다. 몸과 마음이 굳은듯 한참을 멍하니 있었다. 그저께 통화도 했는데... 몇일 있다가 보자고 했는데... 내게 술좀 조금 먹으라고 위로해주던 친구 였는데... 쌩때같은 친구들이 하나둘씩 떠나가는데 이게뭔일이까??? 기가 막히고 슬픈일이다. 나쁜놈 좀 더있다가지 왜 벌써 가냐고.... 팔자라지만 우울증이란 왜 생길까? 친한 친구들 ...먼저 떠난 친구들.... 평소 죽음을 긍정적으로 보려고 노력했건만, 죽음을 보며 슬퍼하지 않겠다고 다짐도 했었는데... 그래도 많이 아프고 슬프다. ㅠㅠ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어지기도 하고 서슴치않고 지껄여 보기도 하던 그날 추억으로 남기고 멋쟁이 친구들 다정다감하게 좋은일로만 우정..

나의 이야기 2020.09.20